경제수도·신수권시대 선도적 대응

 


설문식(왼쪽)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2일 이시종 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있다.


충북도는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명칭을 바꿨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일 지난해 11월 23일 임용된 설문식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직명을 변경해 새로 임용장을 수여했다.

도가 경제부지사로 명칭을 바꾼 것은 지난해 7월 세종시 출범과 함께 경제정책·국가균형발전과 관련된 중앙부처가 충청권으로 이전을 마침에 따라 경제수도·신수도권 시대가 열리게 된 데 대해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또 민선5기 충북비전과 도정목표인 바이오·솔라밸리 조성 등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정무기능을 주로 맡아왔던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하고 경제정책 중심으로 기능과 역할을 강화했다.

도는 이 지사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무기능 보강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며 정무라인보다 경제분야에 우선을 둔 것은 “충북의 미래와 지역발전, 도민의 삶을 먼저 생각하는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 부지사는 경제통상국과 균형건설국, 바이오밸리추진단 지휘·감독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정부예산 확보 등 경제 분야의 총괄 지휘를 맡게 된다.

설 부지사는 그동안 기획재정부 등 경제관련 중앙부처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통관료 출신으로 충북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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