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도시환경시설은 도시공원으로 삶의 질적인 측면에서 도시공연을 확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북도여성발전센터(이하 여발센터)가 충북의 도시 공원 조성 및 이용에서의 성인지성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한 여성친화적 공원조성에 대한 연구(사진)’ 보고서에서 국도해양부의 ‘2011년 도시계획현황통계에 따르면 충북인 1인당 공원면적은 5.0에 불과해 전국 16개 시도 중 14위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여발센터는 공원 이용의 성 형평성 분석을 위해 지난해 108~12일 청주의 대표적 도시공원 35곳을 대상으로 방문한 464명의 남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여성의 경우는 영유아를 동반한 방문이 많고, 특히 30대 여성은 자녀놀이를 위해 공원을 방문하는 사례가 많아 공원은 여성의 중요한 여가공간이자 동시에 양육수행의 한 부분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은 공원이용시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느끼며 공원으로의 이동시에도 남성보다 더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에서의 여성의 불편과 불안은 이용의 제약으로도 나타나는데, 실제 공원 이용자 성비를 선행조사를 통해 추정하면, 조사기간(일요일 1, 평일 1) 총 방문객을 100% 기준으로 여성이용은 46.3%, 주말·주중 모두 여성의 공원이용률이 남성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발센터는 도시공원 시설에 대한 성인지적 개선방안으로 성별통계 생산을 위한 법령 수정과 각종 법률에 젠더 관점 반영된 개정 등 법령 반영 계획 및 성별통계 활동 개선안 정기적 욕구조사 실시를 통한 공원 사업 수행의 성형평성 제고, 여성과 가족이 편리한 공원 조성과 시설물의 안전성 확보 및 범죄예방 조치 강화를 골자로 하는 성 특수성을 고려한 공원 시설 조성 관리 등을 제시했다.

박종복 소장은 이번 보고서가 충북내 여성친화적인 공원 조성을 위해 적극 활용돼 여성을 비롯한 도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에도 작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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