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포츠 전문채널 간 시청률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시청률 조사업체에 따라 시청률 순위가 엇갈리고, 1위와 3위간 시청률 격차가 0.05%P에 못 미치는 등 채널 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것.

2일 시청률 조사업체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츠 채널 시청률 1위는 MBC스포츠플러스가 차지했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지난해 케이블TV 가입가구 전국 기준 평균 0.3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KBS N 스포츠 0.304%, SBS ESPN 0.301% 순이었다.

MBC스포츠플러스의 시청률 1위 원동력은 야구였다.

MBC스포츠플러스는 국내 프로야구 및 미국 메이저리그 중계와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의 높은 시청률에 힘입어 연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또 다른 시청률조사업체 TNmS 기준으로 지난해 스포츠채널 시청률 1위는 SBS ESPN이었다.

SBS ESPN은 작년 평균 0.325%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MBC스포츠플러스는 0.293%, KBS N 스포츠가 0.287%로 뒤를 이었다. SBS ESPN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 단독 중계의 후광을 톡톡히 봤다. TNmS 기준으로 작년 전체 시청률 상위 10개 경기에는 프리미어 리그 경기가 5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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