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9명 주민 청원서 제출

청주 산남동 주민들로 구성된 구룡산살리기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3일 구룡산내 개발 예정인 전원주택 단지 개발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구룡산은 산남 두꺼비생태마을의 상징적인 존재”라면서 “청주지방법원 뒤편 전원주택 개발 예정지는 두꺼비의 핵심 서식지로서 개발이 강행될 경우 생태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구룡산 개발 계획 대신 우리 후손인 미래세대를 위해 자연생태학습장을 조성해 물려줄 것”과 “향후 지속적으로 구룡산을 살릴 수 있는 조례 제정과 종합적인 보호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날 대책위는 구룡산을 살리려는 주민 2149명이 서명한 주민 청원서를 청주시에 제출했다.<김진로>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