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권 대학·전문병원 ‘의료관광협회’ 창립

천안지역의 대학병원과 전문 병?의원, 관광업계가 중국인의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손을 잡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6일 천안지역 의료업계에 따르면 천안지역 11개 병원과 관광업계는 지난 3일 천안시서북구보건소에서 천안시의료관광협회(회장 박중현)를 창립했다. 협회에는 단국대천안병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 등 2개 대학병원을 비롯해 문치과병원, 이영준 한의원, 화인메트로병원, 정기훈 치과의원, 천안충무병원, 천안우리병원, 가온치과병원, 참조은치과병원 멘파워비뇨기과 등 모두 11개 병·의원이 참여했다.

협회는 우리나라 선진 의료기술과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해 오는 6월부터 의료관광단의 입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관광협회의 첫 의료관광 외국인은 천안시와 자매결연한 중국 산둥성 원덩시의 중국인들이다.

천안시도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대비해 올해 2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중국어 코디네이터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협회는 의료관광 상품화로 새로운 수익창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진료과목 중복에 따른 배분과 상품개발, 관광객숙소 등의 문제를 선행적으로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박중현 회장은 “의료관광을 천안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6월부터 손님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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