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규 충북도 물가관리팀장

  지난 12월 충북지역 소비자 물가지수는 106.8로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대비로는 1.1% 각각  상승했다. 서민들이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106.6으로
전월대비 0.2%, 전년 동월대비 0.3% 각각 상승(전국 0.7%)했고,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 지수는 116.4로 전월대비 4.2% 상승, 전년 동월대비 11.5%(전국 9.4%) 올랐다.
 앞으로 물가전망은 원자재 가격불안, 높은 기대 인플레 등 물가상승 압력이 상존하고 유동성 자금 증가 등은 수요측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경제부지사를 상황실장으로  하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공공요금 품목별 관리책임관, 개인서비스 및 농산물  품목별 관리책임관, 시군별 지역물가 책임관을 실국장으로 임명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303개의 착한가격업소와 139명의 주부물가모니터, 물가대책위원회, 개인서비스 기관·단체 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추진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화를 위해서 물가대책분과위원회를 시작으로 부시장·부군수회의, 시군 물가담당과장회의, 개인서비스 관련 단체장 워크숍 개최, 도내 대형마트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물가안정 방안을 협의해 추진 할 것이다.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따뜻한 행정을 통한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을 도지사, 간부공무원들이 월1회 이상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청사주변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을 매월 2회 이상 정해 도·시·군, 유관기관 공무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강화를 위해 쓰레기종량제봉투 지급, 상수도요금 감면, 모범업소 유공단체 등에 대한 물가유공자 도지사 표창을 하고 소비자단체, 사업자 단체를 중심으로 물가안정 결의대회, 다짐대회, 물가안정  캠페인 전개 등 자발적인 참여를 협조할 계획이다.
 물가안정 홍보를 위해 시장바구니, 행주, 물티슈 등 홍보스티커를 제작 배포하고, ‘물가안정과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킵시다’ 등 도청 서문 전광판에 홍보하고 있다.
지방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와 개인서비스요금의 가격안정 도모를 위해 도·시·군 합동 소비자물가  안정 지도점검을 통해 자율적인 가격인하 유도 및 건전한 상거래 등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분기별로 위조상품 등 부정경쟁 상거래 행위 단속과 대부업실태조사 및 위반행위 지도점검
으로 상표권자의 권리와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소비자 서민피해예방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지난해 충북도는 청주-청원 통합분위기 확산과 관련해 6개 버스회사와 협약을 체결, 버스 구간 
요금제를 페지하고 시내버스 요금을 단일화 해 청원군 미원면의 경우 왕복 5800원의 시내버스 요금이 소요되었으나 교통카드 사용시 2100원으로 줄어 3700원의 요금을 적게 내게 됐다.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활성화를 통해 외식비 가격을 안정시켰다. 대형마트가 입점하면서 주변의 황폐화된 전통시장을 청주의 대표적인 간장소스에 담가 구워먹는 삼겹살 향토음식 특화거리로 지정·육성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와 외식비 가격인하의 효과를 보았다.
도시가스 공급에 필요한 제 비용 재 산정을 통한 공공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평균 공급비용을 지난해 88.27원에서 83.03원으로 5.94%인해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했다. 요금인하로 한 가구당 연평균 5000원, 도민 전체로 따지면 연간 35억원 정도 도시가스 요금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물가를 잡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물가에 내 놓은 애 보듯 졸졸졸 따라 붙으며 정성을 다해 물가를 관리하다 보면 서민생활이 안정되고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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