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의 해…중기 마케팅 집중 지원

 

충북도가 올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출 140억 달러에 도전한다.

도에 따르면 2010년 충북의 수출액은 100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011년 120억 달러로 올라섰으나 지난해는 세계경제 침체로 전년 수준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올해를 충북 수출 재도약의 해로 잡고 목표도 140억 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기업은 자체 수출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잘 형성돼 있지만 상당수 중소기업은 초기 수출 루트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내 제조업체 7341곳의 98.7%가 중소기업이어서 ‘수출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지려면 중소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도는 올해 38억원을 들여 2815개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71개 해외 마케팅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10차례에 걸쳐 해외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오는 4월 10개 업체가 참여하는 무역사절단을 꾸리는 등 이 사업에 100개 중소기업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중국 상하이 화동 교역전 등 올해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25개 무역박람회에 200여개 업체의 참여를 지원할 방침이다.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열리는 5월에는 10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 뷰티 상품 수출 상담회를 열고 충북 우수상품전, 사이버 무역상담회도 펼칠 계획이다.

충북도 문석구 국제통상과장은 “지난해보다 수출지원 예산이 12억원이나 늘어난 만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 충북중소기업지원센터 등 수출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마케팅사업과 수출기업화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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