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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희망을 말한다
충북의 희망을 말한다
  • 동양일보
  • 승인 2013.01.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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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영 희 충북여성포럼 대표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충북의 모든 이들의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지난해에는 국가적으로 큰 선거를 두 번씩 치르면서 어르신들과 젊은이들의 사이에 갈등의 골과 사고의 차이가 큰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한쪽에서의 뿌듯함과 성취감이, 한쪽에서는 절망과 좌절의 심정이 되는 것을 보면서 사회적 갈등에 대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 가운데 세대 간의 갈등은 조금만 노력하면 사라질 수 있는 것들이라서 마음이 더 짠합니다. 젊은이들은 왜 어르신들과 생각이 다를까? 그들에게 어떻게 하면 희망을 줄 수 있을까? 철없는 자식들이라 나무라지 말고 그들의 소리를 들으며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그리고 서로 있는 자리에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진정한 통합과 아름다운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남녀 성차로 인한 갈등은 더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지난해도 여성계는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여성의 가치와 인권이 존중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많은 노력들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마치 여성들이 남성이 가지고 있는 권한을 빼앗은 것으로 오해되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전통적 가부장적 가족관계를 유지해온 결과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와 권한척도가 매우 열악합니다. 유엔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권한척도는 세계 61위로 OECD가입국가 중에는 후진에 속하며, 보수성이 강한 충북은 그나마도 더 열악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충북여성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충북에는 여성정책을 전담할 수 있는 기구가 없어 성인지정책을 실현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충청북도에 여성정책을 전담할 수 있는 정책관실이 부활됐고 개방직 젠더마인드를 가진 여성정책관을 채용하고 성평등정책팀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설하였습니다. 그리고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가 충북여성발전센터 내에 설치되었습니다. 비로소 성인지정책을 펼 수 있는 기본 골격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현 여성발전센터의 부지를 확장해 여성중심복합공간을 건립할 기반이 마련되고 있어 더욱 희망적입니다.

이제 2013년 계사년엔 여성들이 함께 모여 여성정책을 이야기하고 성인지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차별을 없애고 희망을 노래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여성폭력, 아동폭력이 무차별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사회 환경 속에서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는 지역 안전망구축을 위한 노력들이 더 이루어져야하고 육아로 말미암아 경력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직업교육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또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정책,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노력들, 이러한 정책들이 하나하나 착실하게 펼쳐질 때 우리사회는 남녀 간의 양극화 극복과 성평등을 이루고 다함께 행복하게 사는 사회와 가정을 만들 것이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2013년 계사년 남녀 간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으로 충북의 희망을 만들어 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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