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와 뮤지컬 감독이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박칼린이 아리랑TV‘2013 한국 문화예술계 전망특집 대담에 출연했다.

아리랑TV9이외수씨와 박칼린씨가 출연한 특집 대담을 10일 오전 11시 방송한다라고 밝혔다.

대담은 박칼린이 진행하고, 이외수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강원도 감성마을 이외수 문학관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외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성공 요인으로 조화를 중시하는 한국인의 특성을 들며 싸이가 무대 위에서 무아지경의 상태로 관중과 혼연일체 되는 모습이 외국인에게 새롭게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한국인의 은근과 끈기로 한류는 계속될 것이라며 한류가 대중문화에서 본격 예술로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수는 한국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위해서 훌륭한 이야기 발굴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박칼린과 의견을 같이하기도 했다.

영화 피에타와 소설 엄마가 부탁해등 한국 영화와 문학이 세계인에게 사랑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민족은 나보다 우리 의식이 강하다며 한국인의 인간애가 외국인을 감동시켰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대라며 인적자원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올해 문화콘텐츠 전망을 묻는 말에는 물질적 풍요보다 정신적 풍요가 앞서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글을 쓰려고 집필실을 갖춘 작은 배 한 척을 샀다는 그는 물 위를 걷는 사람의 이야기인 소설 미확인 보행물체’(가제)를 준비 중이라며 완성까지 적어도 2~3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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