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로운 사업 공모 준비

홍동면 문당권역, 구항면 내현권역 등 권역단위 농촌개발사업에서 잇달아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며 주목을 받고 있는 홍성군이 내년도 새로운 사업대상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산어촌 권역별 종합정비사업은 몇 개 마을을 연계한 권역별로 생활환경정비, 경관개선, 소득기반 확충, 지역역량 강화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마을 만들기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공모를 통해 시행하는 주민참여형 지역개발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홍동면 문당권역 사업이 완료됐고, 올해는 구항면 내현권역, 홍북면 한솔기권역, 천수만권역, 용봉산권역 등 기존의 4개 권역 사업에 장곡면 오누이권역이 추가돼 모두 5개 권역에 걸쳐 전체 사업비 238억여원 중 올해는 63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도청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이라는 변화된 환경 속에서 농촌 지역이 농촌다움을 유지·보전하는 가운데 친환경적인 개발과 지역의 잠재자원을 특성화해 소득증대를 도모함으로써 잘사는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권역단위 사업을 꾸준히 준비해 가고 있다.

군은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내년도에는 홍동면의 반교·신촌·수란마을을 사업대상지로 준비하고자 공모사업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군내에서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사례를 창출한 바 있는 홍동면 문당권역(추진위원장 주형로)과 구항면 내현권역(추진위원장 전병환)에서 새로 사업을 준비하는 홍동면 신기권역(추진위원장 조권영)의 사업추진을 적극 돕기로 해, 사업대상지 선정과 성공적인 추진에 청신호를 켰다.

군에 따르면 7일 홍동면사무소에서 개최된 신기권역발전협의회에서 문당권역-내현권역-신기권역 간에 ‘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먼저 권역단위 사업을 추진한 문당권역과 내현권역에서 그동안의 사업운영 노하우와 정보를 제공하고, 마을 리더 간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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