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중기대표 애로사항 청취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이 11일 청주에서 도내 중소기업인 20여명을 만나 경영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최고위원이 거래 불공정과 시장불균형, 제도 불합리 등 중소기업을 옥죄는 3불(不) 해법 찾기에 팔을 걷었다.

정 위원은 11일 청주에서 도내 중소기업인 20여명을 만나 ‘아름다운 동행, 시민속으로 달린다’의 네 번째 주제를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이 되는 나라 만들기’로 정하고 경영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들었다.

정 위원은 “중소기업이 수출과 내수 경제의 주연이 되는 시대를 만들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중소기업 활성화와 골목상권보호를 도모할 수 있는 정책지원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할인마트를 운영하는 김호태 천마하나로 대표는 “일반 할인점이나 인터넷 쇼핑몰까지 대기업이 손대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피해가 크다”고 호소했다.

김치업체를 운영하는 정병만 청원오가닉 대표는 “농산물 가공공장에 지원되는 농산물 가공원료 수매자금 지원시 융자 금리가 다소 높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성노 중앙레미콘 대표는 “중소기업 중 무늬만 중소기업이고 대기업이 50~100% 지분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며 “이렇게 될 경우 특정 업체에만 하청이 몰리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은 “예산 퍼붓기식 중소기업지원이 아닌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추는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며 “앞으로 유통체계 개선과 중소기업 기술탈취 방지, 하도급 후려치기, 인적자원 양성문제까지 전반적으로 검토해 정책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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