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리미엄 SUV시장 본격 공략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한국산 프리미엄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모델 신형 싼타페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10일 오후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한국에서 생산된 수입 완제품 3세대 싼타페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프리미엄 SUV시장의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국에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자동차연합협회는 지난해 상반기 프리미엄 SUV의 누적 판매량이 8만4천922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5% 성장한 것으로 파악했다. SUV시장 내 프리미엄 SUV의 점유율도 지난해 1월 7.4%에서 6월 11.1%로 높아졌다.

이번에 출시된 3세대 싼타페는 곡선과 직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세련미와 파워가 넘치는 고품격 스타일이 강조된 제품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5년 10만km 유지보수’와 ‘5차례 무상정비’라는 수준 높은 애프터서비스(AS)를 보장해 현대차 제품에 대한 신뢰와 기업 이미지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3일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현지 생산 신형 싼타페의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베이징 외곽의 3공장에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생산을 개시한 현대차는 연간 8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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