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예산 청사 신축

청양군의 오랜 염원인 ‘청양소방서’가 신설된다.

청양군에 따르면 ‘충남도 9차 소방력 보강 5개년계획’(2013∼2017년)에 청양군 소방서 신설 계획이 반영돼 올해 안으로 행정적 절차가 이행된 후 2014년부터 청양소방서 설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설 청양소방서의 시설규모는 70억원의 예산으로 청사를 신축하는 것을 비롯해 첨단소방차량 구입(10대. 17억원), 통신시설 보강 및 인력증원 등이 예상된다.

청양군의 현 소방력은 홍성소방서 관할의 청양119안전센터와 정산119안전센터만 운영되고 있다.

지금처럼 소규모 인력과 소방장비로는 급격히 늘어나는 소방소요와 급변하는 소방환경에 적절히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으로 소방서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청양소방서 신설은 그동안 이석화 청양군수를 비롯한 도의원과 군의원, 군발전협의회, 의용소방대, 언론 등 각계각층이 하나가 돼 성취한 결과다.

청양군은 발 빠르게 2012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양읍 송방리 일원에 8625㎡의 소방서 신설 부지를 사전에 매입, 확보하는 등 소방서 설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쳐 놓은 상황이다.

이석화 군수는 “앞으로 청양소방서가 순조롭게 설립되도록 행정력을 적극 지원해 급속한 농촌고령화에 따른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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