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티켓 예매 분석

 

 

극장이나 콘서트장에 혼자 가는 ‘나홀로 관객’이 지난 7년 새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내 최대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이트 티켓 예매자의 1인 1매 구매 비율은 23.9%로 2005년(11.6%)보다 12.3%P 상승했다.

지난해 공연 예매자 4명 중 1명은 나홀로 관객이었던 셈이다.

장르별로 보면 지난해 1인1매 예매자 비율이 가장 높은 부문은 클래식·오페라(33%)였지만,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라이브 콘서트와 뮤지컬이었다.

실제 2005년에는 라이브 콘서트 예매자의 14%만 한 자리를 예약한 데 반해 지난해에는 비율이 30%로 16%P 상승했다. 뮤지컬도 2005년 8%에서 지난해 23%로 껑충 뛰었다. 이 밖에 클래식·오페라(13%P↑), 무용·전통예술(8%P↑), 연극(4%P↑) 부문에서도 나홀로 관객 수가 꾸준히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의 상승세가 남성보다 다소 우세했다.

지난해 전체 여성 예매자의 29%(15%P↑)가 나홀로 관객이었고, 남성은 이보다 낮은 14%(7%P↑)였지만 역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주미영 공연문화정책 리서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나홀로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이러한 경향이 공연 소비 패턴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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