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모…지사 정무기능 보좌
후임 보건환경연구원장도 공모

충북도가 정무특별보좌관을 신설키로 하고 공모에 나선다.

충북도는 전임 계약직 가급의 정무특보 1명을 공모하기 위해 오는 21~23일 응시원서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최종 합격자는 면접시험 등을 거쳐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연봉은 4700만원~8500만원 이고, 채용기간은 2년이며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정무특보는 국회·정당·지방의회·언론·시민단체 등의 화합·협력 등 ‘참여 도정’ 운영을 위한 도지사의 정무 기능을 보좌하게 된다.

자격 요건을 채용 관련 직무분야 12년 이상 경력자, 5급 이상 공무원으로 2년 이상 근무 경력자, 직무 관련 학사학위 취득 후 3년 이상 해당 분야 경력자로 정해 다양한 분야에 문호를 개방했다.

도의 ‘정무라인’ 강화는 지난해 8월 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 선출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지면서 제기됐다.

최근 무상급식 예산 분담금 문제와 관련, 도와 교육청이 이견을 보일 때도 ‘막후 조정자’가 없어 갈등을 키웠다는 여론이 일면서 정무특보의 필요성이 부각했다.

올해부터 정무부지사의 명칭이 경제부지사로 바뀌고, 설문식 경제부지사가 충북과 연고가 없어 정무 기능 보완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정무 특보로는 도의 간부 출신 공무원 등 3∼4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도는 공고문에 ‘신청자가 없으면 재공고하고 적임자가 없을 경우엔 채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도는 지난해 12월 사퇴한 채근석 보건환경연구원장의 후임도 공모키로 하고 오는 21~25일까지 응시원서를 받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연봉하한액은 5712만원이고, 임기는 2년이다. 개방형직위로 관련분야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또는 비공무원 가운데 관련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자가 대상이다.<지영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