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초는 공격성이 강하고 치명적인 형태의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이애미 대학 의과대학의 리처드 코트 박사가 방광암 환자 2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흡연량이 많은 환자일 수록 담배를 적게 피우거나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공격적 방광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트 박사는 밝혔다.

공격적 방광암은 종양에서 특정 단백질의 변이가 나타나며 이런 단백질이 많을 수록 예후가 나쁘다.

흡연량이 많은 환자는 이런 단백질이 6-9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흡연은 방광암의 가장 큰 위험요인 중 하나이지만 흡연이 방광암의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이 연구결과는 '암(Cancer)' 온라인판(1월14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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