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명 경찰관 가운데 유일한 순경

보은경찰서에 6년 만에 순경이 들어왔다.

보은경찰서는 15일 이미희(여·28) 순경이 전입해 유일한 '순경' 계급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순경은 지난해 순경 공채시험에 합격한 뒤 중앙경찰학교에서 8개월간 신임 경찰관 교육을 받고 이날 보은경찰서에 배치됐다.

이 경찰서 근무 경찰관은 132명으로, 계급은 '경위' 이상 간부 59명, 경사 61명, 경장 12명이다. 막내인 '순경'은 한 명도 없다.

2007년 11월 초임 발령된 김미혜(34) 순경이 마지막 '순경' 전입자였으나 지난해 12월 그녀가 '경장'으로 승진하면서 이 경찰서는 '순경'이 사라진 기형적인 구조가 됐다.

신희웅 서장은 "청주생활권이면서도 업무량이 많지 않은 보은경찰서는 고참 직원들이 선호하는 근무지여서 새내기 경찰관을 받을 빈자리가 좀처럼 없었다" 며 "이 순경 전입으로 조직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보은/임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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