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의사들이 오는 17일 천연물신약 문제와 관련해 상경집회를 열기로 하면서 충북 도내 한의원들도 이날 휴진한다.
15일 충북한의사회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서울역에서 열릴 예정인 천연물신약 무효와 정부의 대()한의계 불공정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에 충북 도내 회원사들도 일제히 동참할 예정이다.
휴진에 따른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전대학교 청주한방병원 등 24시간 한방병원 외에도 도내 12개 시·군별 당직병원이 운영된다.
충북한의사회 한 관계자는 "한의사협회의 희망과 요구 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집회를 여는 것이지만 주민의 불편을 가져올 수는 없어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한의사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기존 한약을 '천연물신약'이라는 엉터리 이름으로 포장해 양의사들에게 처방권까지 주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총궐기대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삭>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