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제철인 굴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비타민A, B1, B2, B12, 철분, 동, 망간, 요오드, 인, 칼슘 등이 많아서 산성 식품에 해당한다.

굴의 당질의 대부분은 글리코겐인데, 이 성분은 소화 흡수가 잘 돼서 어린이나 노약자, 환자 등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식품으로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회복에 좋은 강장식품으로 여겨져 왔다.

한방에서는 땀을 흘리지 않게 하고 신경쇠약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기며, 뇌일혈과 불면증에 좋다고 한다.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갓 무쳐낸 겉절이와 굴은 겨울철 입맛을 사로잡는 별미다.

 

●재료

배추 ½포기, 굴 1컵, 배·오이 1개씩, 양파 ¼개, 대파 ⅓뿌리, 미나리 10줄기, 무 100g, 겉절이 양념장(고춧가루 3큰술, 멸치액젓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통깨·새우젓 ½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소금 ½작은술), 굵은 소금 약간, 설탕물 적당량

 

●만드는 법

1. 배추는 세로로 2등분한 뒤 5㎝ 길이로 자르고 소금 ½컵 정도를 뿌려 2시간 정도 절인다. 절인 배추는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굴은 소금을 조금 넣어 씻어 건진다.

3. 배는 씨를 발라내고 반달 모양으로 얇게 자른 뒤 설탕물에 담가 두고, 오이는 세로로 2등분한 뒤 얇게 어슷 썬다.

4.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5. 미나리는 4~5㎝ 길이로 자르고, 무는 미나리와 같은 길이로 채 썬다.

6. 고춧가루는 멸치액젓에 섞어 불린 뒤 나머지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어 겉절이 양념장을 만든다.

7. 배추와 굴, 손질한 야채를 겉절이 양념장에 골고루 버무린 뒤 그릇에 배를 나란히 깔고 겉절이를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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