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이 1년 사이 5.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 소유 토지 규모는 1156필지 88만4000㎡로 2011년 말 1008필지, 83만9000㎡보다 필지는 14.7%, 면적은 5.1%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내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시 전체 면적(5억3997만㎡)의 0.16%에 이른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500억원에 이른다.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 51만5000㎡(58.2%), 한국·미국 합작법인 5만8000㎡(6.6%), 순수 외국법인 3만7000㎡(4.2%), 순수 외국인 1만3000㎡(2.8%), 기타 합작법인 24만8000㎡(28.2%) 등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33만7000㎡(38%)로 가장 많고 유럽 20만7000㎡(23.4%), 일본 4만㎡(4.5%), 중국 등 기타 30만㎡(33.9%) 등의 순이다.
용도별로는 상업용지가 19만5000㎡(22.1%)로 가장 많고 단독주택(13만3000㎡·15.0%), 공장용지(11만2000㎡·12.3%), 아파트(1만9000㎡· 2.2%) 등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시의 적극적인 외자유치 시책과 외국인이 몰리고 있다”며 “대덕연구개발특구 1·2단계 개발사업이 한창인 만큼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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