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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50도는 일상…세계서 가장 추운 러시아 마을
영하 50도는 일상…세계서 가장 추운 러시아 마을
  • 동양일보
  • 승인 2013.01.23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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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오미야콘, 차량 시동 다시 못 켤까봐 켠 채로 둬

자동차의 시동을 끄면 다시 켜지 못할까 봐 온종일 켜둔다. 펜의 잉크가 얼고 배터리의 전력이 나갈 정도로 춥다. 하지만, 여전히 야외 화장실을 많이 쓴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로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오미야콘의 풍경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에 따르면 오미야콘은 1월 평균 기온이 -50도다.

1924년에는 -71.2도를 기록해 지구에서 사람이 계속 사는 지역으로는 기온이 가장 낮고, 북반구에서 제일 추운 곳으로 기록됐다.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혹한 때문에 꽁꽁 언 땅에 관을 묻는 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석탄으로 불을 몇 시간 피워 땅을 녹이고 조금씩 파는 과정을 되풀이하다 보면 관을 묻을 만큼 땅을 깊이 파는데 사흘까지도 걸린다.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날씨에 단련됐다. 하나뿐인 학교는 기온이 -52도 밑으로 떨어질 때만 문을 닫는다.

그러나 이런 악천후에도 6~8월에는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도 흔하다.

'오미야콘'이라는 마을 이름은 역설적으로 '얼지 않는 물'이란 뜻이다. 근처에 온천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500명이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1920년대까지는 순록떼에 물을 먹이며 쉬어가는 곳이었다.

오미야콘의 대부분 가정에서는 아직 석탄과 나무를 때며 현대적 장비나 시설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주민들은 순록을 기르거나 사냥 또는 얼음낚시를 하면서 살아간다.

농작물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순록과 말의 고기를 먹는다. 영양실조에 걸리지는 않는데 마을 사람들이 마시는 동물의 젖에 미량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의사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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