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서민 가계부담 완화에 적극 동참”

 
충북농협(본부장 박희철)은 정부의 경제민주화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농업인·서민의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상호금융 고금리 대출 고객에 대한 재평가 등을 통해 금리 인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충북농협은 충북농협상호금융대출 평균금리가 신규 5.88%, 기존 6.12% 수준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농업인, 중소자영업자, 다중채무자 등의 일부 고금리 대출계좌에 대한 금리인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저성장·저금리기조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예대마진 감소, 수익성 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고객·지역민과 함께 하는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농·축협의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한 자릿수 수준에서 운용될 수 있도록 전국 농·축협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출금리시스템을 시장금리에 연동하는 체계로 개편하고, 농업인, 중소자영업자, 다중채무자 등에 대한 우대금리를 확대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적극 배려키로 했다.
금융권 일각에서 비과세예금 연장에 따라 예금은 물론 대출금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강력한 금리인하 지도 등을 통해 올 1월 현재 예금·대출금 규모가 전년도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도를 통해 건전대출 확대를 통한 내실위주의 건전경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협 상호금융대출의 건전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상호금융권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연체채무자 회생지원을 위한 ‘농협 나눔프로그램’시행을 통해 연체채무자에 대한 지원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충북농협 상호금융관계자는 “상호금융대출금리를 지역 농·축협의 경영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 인하토록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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