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검증 후 국내 현지 방문 상담

충북도의 중국 투자유치 실제투자 성사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23일 ‘충북-상하이 왕복 투자셔틀’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중국 자본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일회성 투자설명회 방식을 양 방향 방식으로 전환해 투자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 방식은 그동안 시장 공략,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일회성 사업설명회에 그쳤던 관행에서 벗어나 상호 현지방문을 통해 사업 동반자를 찾는 것을 의미한다.

1차적으로 중국 자본의 투자를 희망하는 바이오·의약·태양광·IT 등 도내 유망기업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 투자업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홍보활동을 벌인다.

이어 2차적으로 투자의향이 검증된 중국 투자업체가 투자사절단을 구성해 충북도를 방문, 관심 기업과 심층적인 상담 등을 통해 최종 투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도내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참가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5월 도내 바이오·의약·태양광·IT 관련 업체가 상하이를 방문, 중국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설명회를 열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이 설명회에서 충북에 관심을 보인 투자자를 ‘홈그라운드’인 충북으로 초청, 심층 상담과 현장시찰 등을 벌여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외자 유치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왕복 상담을 하는 ‘투자 셔틀’을 추진키로 했다”며 “우선 중국을 대상으로 추진, 효과가 있으면 일본, 미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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