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 D-100일

 


23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D-100 자원봉사자 발대식'에서 1000여명의 참석자들이 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임동빈>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개막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박람회 조직위는 성공개최를 위한 전 도민의 의지를 하나로 다지고 참여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23일 오후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D-100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조직위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1019명의 자원봉사단을 구성, 이날 기념식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박람회를 미리 볼 수 있는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기념식 분위기가 고조됐다.

박람회는 오는 5월 3~26일 청원군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전 세계의 시선을 모은 K-팝 열기처럼 이 행사를 K-뷰티(Beauty) 열풍의 계기로 삼자는 것이 충북도와 박람회 조직위의 구상이다.

충북도·식품의약품안전청·청주시·청원군이 공동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행정안전부·지식경제부·보건복지부·충북도교육청·한국관광공사·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철도공사·무역협회·대한화장품협회 등이 후원한다.

박람회는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오감을 만족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크게 5개 장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행사장은 시대·지역별 미를 보여주는 ‘월드 뷰티관’, 음악 등으로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힐링 체험관’, 메이크업·헤어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는 ‘뷰티 체험관’, 한국의 미를 보여주는 ‘한국 문화관’, 첨단 과학기술과 화장품·뷰티 산업이 융합된 ‘생명 뷰티관’ 등으로 꾸며진다.

또 화장품·뷰티 관련 업체의 비즈니스 공간이 마련된다.

화장품 생산업체들의 주력 상품과 신상품을 소개하는 ‘화장품 산업관’, 뷰티 용품제조업체와 관련 단체·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뷰티 산업관’,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싸게 파는 ‘뷰티 마켓’도 열린다.

조직위는 이곳에 300개 기업의 부스 43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유명 업체 상당수가 참가 신청하는 등 이미 부스의 80% 이상이 분양됐다.

조직위는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박람회 개최로 생산유발효과 973억원, 부가가치 448억원 등 모두 1421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와 145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하는 유일한 화장품·뷰티 관련 박람회”라며 “우리나라와 오송의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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