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0억 투입… 생산 농가 대상 전문 교육

서산시는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지역 특산품인 생강한과의 명품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우선 서산 생강한과를 전통문화와 지역성이 결합한 전통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위생, 경영, 마케팅 등 각 분야에 걸쳐 120시간의 전문교육, 합동워크숍 등을 실시한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기존의 생강한과 종합세트에 한식 디저트류 2종, 음료 1종을 추가하고 농가에 기술을 전수해 이를 상품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396㎡ 규모의 제조시설과 내부 기계설비를 구축해 한과 품질의 균일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해 개발한 서산 생강한과 공동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포장디자인을 제작하고 인터넷 홍보, 식품박람회 참가, 바이어 초청 설명회,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홍보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서산 생강한과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할 정도로 인기있다”며 “내년까지 추진되는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최고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지역에서는 17곳에 달하는 사업장에서 생강한과를 만들어 팔며 연간 3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서산/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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