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 있는 종자 선별… 소득 작목 육성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2월 종자은행 시설 완공과 함께 최근에 부각되는 종자산업의 중요성에 발맞춰 토종종자 보존과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 기후와 토양에 맞는 토종 유전자원을 확보 증식하고 우량종자를 농가에 보급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당진지역 농가에서 보유하거나 재배하고 있는 토종종자 현황을 이달 말까지 조사한다고 밝히 조사품목은 조 수수 마늘 시금치 오이 가지 등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작물이다.

수집된 토종종자는 선발과정을 거쳐 종자은행에 토종종자 유전자원으로 보관되고 5월부터 2㏊ 규모의 자체 증식포에 재배 증식시켜 이품종 혼입여부와 토종종자 고유특성 발현여부 등을 확인하는 과장을 거치게 되며 증식된 토종종자 중에서 생산성이 높고 상품성이 요구되는 품종을 선발 농가에 보급 지역 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술센터 종자개발 관계자는 종자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점차 사라져가는 토종종자 유전자원 확보가 시급하다며 토종종자 조사 기간에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당진/홍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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