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운영법인 및 단체 가운데 4곳이 교체됐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 말 계약이 끝난 전국 105개(모두 200개) 센터를 대상으로 운영기관 등을 재선정한 결과, 4곳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선정 대상이 된 105개 센터 중 101개 센터는 기존 운영법인이 그대로 센터를 운영하고 4곳은 올해부터 새로운 법인이 센터를 맡게 됐다.

충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사단법인 명덕에서 충주YWCA, 나주시는 나주다문화가족지원센터라는 단체에서 사단법인 경남산업기술진흥법인으로 바뀌었다.

강릉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경우 그동안 강릉문화원에서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는 사회복지법인 자비원이 운영하게 된다.

전남 무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사단법인 무안군 장애인협회에서 사단법인 무안 서로나눔으로 운영 기관이 교체됐다.

그동안 운영에 별다른 ‘하자’가 없으면 기존 센터 운영기관들이 재지정을 받았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의한 공모 절차가 진행됐다.

운영기관이 바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업무 인수인계를 받아 올해부터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기존 운영기관이나 단체가 센터를 운영해 온 경험이 있다 보니깐 공모에서도 별다른 하자가 없는 한 점수를 잘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운영기관이 바뀌어도 센터 내 주요 인력들은 승계돼 센터 운영에 별다른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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