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자살방지와 예방을 위해 자살시도자나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사후관리와 방문으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소방서, 응급의료기관, 충남광역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단계적 관리로 자살 예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지난해 관내 자살 시도자에 대한 현황파악과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기적인 전화상담과 가정방문 등을 통한 단계별로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가며 자살 시도자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 일정액의 치료비도 지원한다.

노화, 질병, 독거노인 등 자살에 취약한 노인에 대한 방문 및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병행 실시한다. 지난 해 관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추진한 우울증 선별검사 결과 고위험군에 대해 주기적인 상담과 우울증 치료시 치료비를 지원한다.

한편 자살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공유하고 생명존중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응급의료기관, 지역협의체와 연계해 자살방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각 읍면 이장과 생명지킴이를 활용해 자살 고위험군을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생명사랑 행복마을을 금년까지 6곳을 조성하고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 가정방문, 아동청소년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자살예방교육도 계속 실시한다.

김형선 보건소장은 자살도 미리 발견해 조치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하나의 사회적 질병임을 인식하고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에 군민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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