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재~선도산 7.2km 구간

 


청주시가 최근 복원한 상봉재 옛길 전경.

 

청주시가 도로개설로 훼손된 상봉재 옛길 복원을 완료했다.

시는 명암~상당산성간 도로개설로 훼손돼 아쉬움을 남겼던 상봉재~것대산(봉수대)~선도산(미테재) 7.2km 구간 청주 옛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주옛길 조성사업 구간인 상봉재 옛길은 미원이나 낭성에서 장을 보기 위해 청주를 오가던 사람들이 이용하던 길이다.

또 보은 문장대와 경기도 안성 칠장산까지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 중 한 구간이다.

시는 옛길 복원을 위해 걷기길 조성 협의체를 구성해 노선을 선정했으며 변형된 옛길구간에 자연친화적 복구와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등산객들이 쉽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목계단, 로프난간을 설치했다.

상봉재 약수터 구간에는 조경수를 심고 조형물과 전통놀이 의자 등 편의시설과 포토존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 옛길은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도심 속 휴식처로 청주시민들이 산행하기에 좋은 길”이라며 “제주올레길, 지리산둘레길 등을 가기위해 시외로 나가지 말고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과 잠시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청주 옛길을 걸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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