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오동진(50) 집행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제천시에 따르면 오 위원장은 2년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8일 집행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시에 전달했다.
오 위원장의 사의 표명을 놓고 임기 만료에 의한 사임, 정치적 입장차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으나 제천시의회 201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영화제 사무국의 방만한 운영에 대한 책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시 시의회는 사무국이 2011년과 2012년 영화제를 치르면서 인건비 경상비를 과도하게 올려 20억원에 달하는 영화제 예산을 다 쓰고도 모자라 3억원의 빚을 안고 있는 등 부실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임기 만료에 따른 사임이다. 오는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정기총회에서 후임 집행위원장 선임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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