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템플스테이 인기… 참선·다도 등 체험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수덕사 템플스테이가 전국 각지의 체험객들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자연과 불교문화를 체험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수덕사 템플스테이는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천년고찰 수덕사(국보49호 대웅전)에 머물면서 참선, 다도 등 불교문화와 스님들의 절제된 생활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바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지친 심신을 달랜다.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해 온 템플스테이는 전국에서 개인은 물론 학생, 직장 등 단체 접수문의가 쇄도하면서 지난해 2300여명이 체험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짜여진 일정에 따라 수덕사에서 숙박하면서 체험하는 프로그램형과 짜여진 일정없이 참가자가 자율적으로 지내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로 나눠 운영된다.

체험형은 주말 스님들의 하루 일과를 직접 체험하는 산사체험, 국보 49호 수덕사 대웅전에서 아침저녁으로 부처님께 예불하며 자신을 성찰하는 조석예불과 108배, 스님 지도로 내면을 성찰하는 달빛참선, 웰빙시대 각광받는 사찰음식을 체험하며 절제의 덕을 배울 수 있는 발우공양(스님들의 전통식사법), 덕숭산 숲길명상과 산행 등 짜여진 일정이 다양하다.

휴식형은 주중에 말 그대로 일상과 잠시 단절하고 휴식을 취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수덕사 템플스테이를 통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2개동 총면적 285.66㎡ 규모의 수덕사 템플스테이 운영관을 조성중이다.

오는 5월 준공 목표로 조성이 완료되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운영 공간과 체험객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템플스테이(☏010-7225-0173)는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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