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의료원이 주차장을 늘리고 친절교육을 강화하는 등 충남도청의 '내포 신도시' 이전을 맞아 거점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27일 의료원에 따르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건물면적 6143㎡ 규모의 지하주차장 증축 공사를 벌이고 있다.

지하 2층 구조로 주차장을 만들어 195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차장이 조성되면 지하와 지상을 합쳐 모두 387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의료원은 지하주차장을 설치하기 위해 1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직원의 친절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매년 2차례 진행하던 친절교육을 4차례로 늘려 부서별로 친절교육을 하고 있다.

1936년 충남도립 홍성병원으로 문을 연 홍성의료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와 내과·외과 등 19개 전문진료과 430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건강검진센터를 신축했고, 조만간 정신과병동도 새로 지을 계획이다.

지난해 충남 서부권 주민 30여만명이 의료원을 이용했다.

편대범 의료원 총무계장은 "내포 시대를 맞아 홍성의료원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어 직원들에게 친절응대를 강조하는 등 고객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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