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강원·경북 중부내륙권 관광활성화

충북과 강원·경북의 백두대간을 잇는 관광 열차가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부 내륙권 관광활성화를 위해 코레일과 한국관광공사, 충북, 강원, 경북, 강원랜드 등 6개 기관·자치단체가 ‘백두대간 관광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 관광열차는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해 원주∼제천∼태백을 통과하는 태백선과 영주∼강릉의 영동선, 제천∼영주 중앙선을 하나의 구간으로 묶어 순환하게 된다.

이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등 백두대간 주변의 충북, 강원, 경북을 잇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에서 나온 것이다.

충북 구간은 제천 고명역과 단양 삼곡역, 도담역, 단양역 등을 거쳐 소백산, 월악산 등 제천·단양 등 북부권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 열차는 카페·전망실, 연인·가족실 등을 갖추는 등 새로운 개념의 관광열차를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열차 운행에 참여하는 6개 기관·자치단체는 다음 달 6일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관광상품 개발, 운행 시기와 요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중부 내륙권이 차량으로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며 “관광열차가 운행하면 대도시 관광객을 충북에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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