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몽골·러시아 의료관광 홍보전

대전시가 몽골·러시아 등 해외 의료시장 개척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 대전시의사회, 대전지역 6개 의료기관 등 공동홍보단 일행(단장 황인방 대전시의사회장)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몽골 및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했다.
공동홍보단은 먼저 몽골 울란바토로 국립 제2병원에 설치된 ‘몽골 제2해외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2011년 대전시와 몽골 보건부간 업무협약에 따라 국립 제2병원에 제1해외사무소를 운영한 결과, 적지 않은 몽골 환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두자 더 많은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번에 해외사무소를 추가 설치하게 된 것이다.
이곳은 몽골 환자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은 물론 환자 접수 및 송출을 위한 네트워크 거점으로 활용된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공동홍보단 소속 의료진이 한민족학교에서 현지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동홍보단은 이어 러시아의 수도이자 신흥 의료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스크바를 찾았다.
현재 국내로 의료관광을 오는 러시아 환자의 대부분은 동쪽인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지역 출신이나 향후 모스크바 시민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지역에 전략적인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홍보단은 모스크바 고려인협회(회장 조바실리이바노비치)와 우크라이나호텔에서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고려인협회에서 추천한 환자에 대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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