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27일 서해선과 원시~대곡 등 서해선축 철도를 연계, 홍성에서 대곡까지 환승 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철도공단은 올해 발주 예정인 서해선축 철도 이용객이 갈아타지 않고 대곡까지 오갈 수 있도록 서해선 운행차량(EMU·1량 길이 23.5m, 3.12m)을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원시~소사~대곡 노선 운행차량 (전동차· 1량 길이 20m, 3.12m)에 맞게 조정하기로 했다.
승강장 길이를 150m에서 120m로 줄이고, 교량 폭과 터널 단면을 조정한다. 열차 운행계획에 따라 불필요한 궤도를 줄이는 등 철도시설 최적화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운행시간이 20(180km/hr 급행열차 기준) 정도 단축되고, 사업비도 1596억 원 절감된다고 철도공단은 밝혔다.
김영우 기획혁신본부장은 과잉시설 철폐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철도운영 효율성을 꾀하고 철도 이용에 대한 편의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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