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청원군이 오는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양 지역 상생발전 방안 이행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28일 한범덕 시장 주재로 시·군 통합 추진 및 상생발전방안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용역, 2광역매립장 입지 선정, 청주 외곽 순환도로 확충과 조기 건설, 통합 시청사와 구청사 위치 선정 등 올해 중점 추진할 사업 위주로 보고가 진행됐다.

상생발전방안은 시와 군이 지난해 6월 행정구역 통합을 결정하기에 앞서 시민협의회와 군민협의회를 통해 합의한 75개 사업을 말한다.

시는 이후 부서별 상생발전방안 이행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해 12월에 시·군 실무 직원 워크숍을 열어 내용과 추진 일정을 확인했다.

시는 매월 월간보고회와 병행해 국별로 주요사업을 보고하고 분기별로는 75개 세부사업에 대해 24개 담당부서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보고회 자리에서 “통합추진은 청주시와 청원군의 양보와 대립이 아닌 100만 통합청주시의 백년대계를 위한 상생을 기본방향으로 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합리적인 과정을 거쳐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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