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임춘근
(교육3) 의원이 충남장학사 선발 시험유출과 관련, 도교육청의 측근·연고 중심 인사관행을 강하게 질타했다.

임 의원은 28일 열린 25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의 장학관급 인사들은 평교사에서 교감, 교장으로 승진한 분들은 한 분도 등용하지 않고 100% 모두 전문직 장학사 출신으로만 보임하고 있다그러다 보니 전문직 장학사 합격을 위한 승진 희망 교사들의 욕구가 지나치게 되고 결국은 이러한 대형 사건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인사비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3년 강복환 전교육감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됐고 2008년에는 오제직 전교육감이 인사청탁뇌물 수수혐의로 교육감직에서 물러났다인사비리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던 교육공무원 4명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는 것보다 제도를 운용하는 사람들 특히, 최고 책임자인 교육감이 공정한 인사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교육계 비리를 발본색원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도의회 차원의 행정사무조사나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정래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