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우륵국악단(단장 신필수 충주시부시장)이 지난해 활발한 공연활동으로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립우륵국악단은 지난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찾아가는 공연을 비롯 정기연주회, 기획연주회, 초청연주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모두 35회에 이르는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 2월 산척구치소 기획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진행한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국악공연에는 2600여명이 관람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우륵당 문화학교 운영을 통해 190여명의 시민들이 무료강습을 받게 하는 등 문화예술 관람과 국악발전을 위해 앞장섰다.
특히 지난해 8월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엑스포 해양무대에서 충주시립택견단과 함께 펼친 공연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충주시 문화예술의 수준과 택견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말에는 국악단의 조원행 상임지휘자가 KBS 국악대상에서 작곡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시립우륵국악단은 계층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대적으로 공연문화에서 소외된 충주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변화시키는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공연준비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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