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대를 돌대 수십차례에 걸쳐 차량유리창을 파손, 금품을 훔친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30일 상습적으로 주차된 차량 유리를 쇠망치로 깨고 금품을 훔친 정모(24)씨 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에서 만난 이들은 지난 23일 새벽 2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김모(41)씨의 승용차 유리창을 쇠망치로 깨고 현금 10만원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이와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청주시내 일대를 돌아다니며 주차된 차량 60여대에서 1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10일 밤 930분께는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한 유명 등산복 판매점 유리창을 쇠망치로 부수고 매장 안에 있던 150만원 상당의 등산용 의복 5점을 훔치는 등 2회에 걸쳐 750여만원 상당의 의류 16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범죄현장의 CC(폐쇄회로)TV와 블랙박스를 분석해 이들의 주거지를 파악한 뒤 10여명의 경찰인력을 투입, 잠복수사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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