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6억원 초과달성…중앙평가 3개분야 수상

 

충북도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지방세(도세) 7242억원을 징수해 목표액 6536억원보다 10.8%많은 706억원을 초과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취득세가 3999억원으로 가장 많고, 지방소비세 1315억원, 지방교육세 1289억원, 등록면허세 337억원, 지역자원시설세 255억원, 과년도분 47억원 등이다.

이는 2011년도에 징수한 지방세 6797억원보다 455억원이 증가한 것이며, 전년대비 신장률이 6,5%로 제주·대구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취득세는 지난해보다 321억원(8.7%) 늘었고, 지방소비세 23억원(1.8%), 지방교육세 95억원(8%), 등록면허세 20억원(6.3%), 지역자원시설세 15억원(6.3%)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세수여건이 어려운 가운데도 이처럼 징수율이 높은 것은 세종시 이전과 청주·청원통합에 따른 주변지역의 개발 기대심리, 신수도권화 진행 등으로 다른 시도보다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법인에 대한 밀도 높은 세무조사를 통한 탈루·은닉세원 발굴도 세수증대에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도는 2012년도 지방세무업부 중앙단위 3개분야(지방세발전포럼, 지방세구제업무 연찬회, 체납액 징수 실적) 평가에서 모두 수상해 30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김희수 세정과장은 “성실납세자에 대한 지원과 다양한 납세 편의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체납자에 대해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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