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 유성구 금고동 위생매립장 내 475002016년까지 자원순환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830억원와 시비 339억원, 민자 1014억원 등 모두 2183억원이 투입된다.

자원순환단지에는 음식물·음폐수 에너지화시설(하루 처리용량 400t) 폐기물 전 처리시설(400t) 고형연료 전용보일러(200t) 하수 슬러지 연료화 시설(300t) 등이 들어선다.

특히 시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음식물·음폐수 에너지화시설은 음식물 쓰레기와 음폐수를 메탄가스로 만들어 인근 대덕산업단지(3·4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것으로, 연내 착공해 2015년 완공된다.

시는 이 시설이 가동되면 현재 20%에 불과한 음식물 쓰레기 자체 처리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500t 100t(20%)은 위생매립장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400t(80%)은 민간업체가 처리하고 있다.

또 대전시설공단은 오는 6월부터 유성구 전민동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를 이용해 온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소화가스를 이용해 생산한 온수는 대전열병합발전에 판매할 예정이다.

시설공단은 올해 소화가스 180t을 생산해 26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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