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부청사 인근에 24시간 환자를 진료하는 종합병원 특별진료센터가 설치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는 21일 오후 2시 본부 회의실에서 충남대병원과 특별진료센터 설치를 위한 임대계약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충남대병원이 임대하는 건물은 세종시 대평동 LH 세종특별본부 소유 건물로, 이 건물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2006년 초부터 사무실로 사용하다 지난해 12월 중순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비어 있다.

충남대병원은 2월 말까지 5억원을 들여 건물 리모델링을 마치고 3월 초 개원식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별진료센터에는 내과계(심혈관계·소화기계·가정의학과) 외과계(외가·정형외과·신경외과) 소아·여성팀(소아과·산부인과) 응급진료소 등이 설치된다.

진료센터에서는 전문의급 의료진 10여명과 간호사 및 의료기사 등 20여명이 근무하면서 환자를 진료하게 된다.

이번 임대계약은 세종시 입주민이 크게 늘고 있지만 응급의료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LH세종본부 관계자는 충남대병원이 문을 열면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은 물론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입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며 병원이 계획대로 개원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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