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구기자축제 활성화 토론회서 다양한 의견



청양군은 청양고추·구기자축제 활성화 방안과 명품고추 수매 및 판매방향 등을 위해 군민 대토론회를 가졌다.

지난 30일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가진 토론회에는 이석화 청양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농협군지부장, 읍·면장, 고추연구회 회원, 명품고추 재배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토론회는 윤종인 농업지원과장으로부터 지난해 개최된 13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에 대한 축제 결과보고, 이석화 군수의 인사말에 이어 자유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지난해 축제는 캠핑대회, 전국아마추어씨름대회, 마당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축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며 “특히 청양시장 일원에서 열려 재래시장 활성화와 지역농특산물 판매 및 홍보에 크게 기여한 행사였다”고 평했다.

또한 “축제 자체는 성공적이었으나 고추 판매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실패했다”면서 축제과장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명품청양고추 사업에 대한 개선·보완·발전방안 등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제안발표에 나선 남양면의 강성구씨는 명품고추 판매방식을 생산 출하한 농가가 직접 판매토록 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어 윤주원 남양면장은 명품고추 차별화 전략을 지금까지 잘 추진해왔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친환경고추와 태양초생산 등 고가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산면 김기수씨는 축제 때 고추판매를 공무원이 아닌 생산자 등 작목반에서 추진하고, 고객관리도 자체적으로 추진해 농가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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