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우 예산군수가 12개 읍·면을 순방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주민과 폭넓은 대화로 소통의 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연두 방문시 1시간 정도의 군정 설명회와 주민대표의 지역 숙원사업을 듣는 일관된 진행을 보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각 지역의 현안사항을 좀더 가까이 청취하며 부드러운 대화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이에따라 각 읍면에서 건의사항이 다양하게 제기돼 일반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탈피하고, 즉시 해결토록 관련 부서장으로 하여금 출장 조치하고 있다.

단 관련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나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추경예산에 확보하겠다는 적극적이고 세심한 답변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장 분위기도 주민질문과 요구사항에 따른 답변으로 틀에 박힌 딱딱한 진행이 아닌 웃음이 오가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레 대화가 이어졌다.

응봉면 노화리 한 주민은 “지역 주민의 건의에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평했다.

이에 군도 “기존 형식에서 탈피해 좀더 친숙한 주민 대화가 되도록 좀더 세심하게 군민의견에 귀 기울여 지역현안을 파악하고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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