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런던올림픽 양궁 금메달 주역인 오진혁(32·현대제철)·기보배(25·광주광역시청) 신궁 커플이 오는 6일 괴산군을 찾는다.

이들 커플은 2∼6일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26회 전국실내양궁대회 마지막 날인 6일 초등부 1위 선수와 혼성경기 이벤트 시합을 가진다.

2009년 열린 23회 대회에서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경모·박성현 신궁커플이 혼성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국양궁지도자협회(회장 홍승진)가 마련하고 괴산군양궁협회(회장 김사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동호인·초·중·고·대·일반부 등 전국 120개 팀에서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일 동호인부 실내 양궁대회를 시작으로 3일부터는 초·중·고·대·일반부 경기가 열리며 각부 개인·단체 결승전이 열리는 5∼6일 오후 2시부터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한다.

군은 이번 대회에서 양궁인의 저변 확대와 2015년 열리는 세계유기농엑스포 홍보, 친환경 농·특산물과 관광명소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대회기간 선수단과 가족에게 숙식 정보와 함께 주변 관광지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괴산에는 국내는 물론 외국선수들도 찾는 김형탁 양궁훈련원이 있고 2007년부터 매년 전국 실내 양궁대회를 열고 있다.〈괴산/김정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