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 주말 잇따른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총기오발사고로 1명이 다치는 등 충청지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3일 새벽 357분께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삼성대로 신부동에서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방향으로 달리던 연모(29)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윤모(27)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앞서 2일 새벽 315분께 서산시 해미면 산수리 한 도로에서 1t 화물차(운전자 윤모·23)가 도로변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 적재함에 타고 있던 김모(23)씨가 도로 위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차에는 적재함에 김씨를 포함한 2명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 윤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825분께는 논산시 통정리 야산 인근에서 신모(65)씨가 총기 오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옆구리에 탄환을 맞았다.
신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경찰에서 "친구와 함께 사냥에 나섰다가 산길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총에 맞았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대전서부경찰서 도마지구대에서 보관 중이던 엽총 2정을 가지고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총기는 허가받은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신씨의 친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재도 잇따라 3일 오전 723분께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청주 IC부근에서 박모(49)씨의 화물차에서 불이나 632만원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진화됐으며 앞서 1일 오후 7시께에는 청주시 흥덕구 상신동 한 주택에서 불이나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역종합>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