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정치권 일제히 환영


이시종 충북지사가 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임동빈>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4일 충북과 강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자 충북도는 “충북 경제를 이끌 백년대계가 마련됐다”며 크게 반겼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이 지사는 “긴 산고 끝에 도민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충북의 새로운 경제 신화를 창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노력이 일순간에 무산될 상황에 직면하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160만 도민의 열정과 성원이 결집돼 역사적 대업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020년까지 1조9천여억원을 투자해 경제자유구역을 친환경 BIT(바이오·정보통신 기술) 융·복합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 것”이라며 “2만2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총 생산유발 효과 2조5000억원 등의 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통해 충북이 새로운 중부권시대, 신수도권시대의 중심에 우뚝 설수 있도록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도의회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160만 도민의 승리’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도의회는 “충북이 일곱번째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받아 외국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충북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 경제자유구역의 조기 정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충북이 세계적인 투자지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역 정치권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충북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경제자유구역 개발은 충북경제 도약을 위한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끊임없이 정부를 설득해 지정된 만큼, 충북발전의 초석으로 거듭나고 충북이 업그레이드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충북도당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충북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제 도민이 힘을 합해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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