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한 추모공원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부의금 1500만원이 든 가방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40분께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 천안 추모공원 주차장에 세워진 정모(43)씨의 아반떼 승용차에서 부의금 1500만원이 도난당했다.

정씨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발인을 위해 부의금이 든 가방을 승용차 트렁크에 놓았는데, 3∼4시간 후 발인이 끝나고 돌아와 보니 차량 유리창이 깨진 채 가방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례식장 부의금을 노리는 전문 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사건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고 있다.<천안/최재기>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