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재원 교부세 꾸준히 증가

충북도의 재정 운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올해 보통교부세 확보액은 5246억원으로, 지난해(4964억원) 보다 5.7% 늘었다.

이는 전국 시·도 평균 증가율 4.4%보다 1.3% 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보통교부세는 국고보조금과 달리 사용 대상이 지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어서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는 예산이다.

특정 사업에 정부가 지원하는 특별교부세 확보 증가율도 최근 3년간 14.6%에 이르고 있다. 2010년 153억원이었던 특별교부세 확보액이 지난해 201억원으로 늘었다.

특별교부세는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는 경우 교부하는 것으로 지방도 확장·포장, 조령옛길 복원, 남이 119안전센터 건립 등 각종 지역 현안사업을 해결하는데 투자했다.

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재정 분석 평가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1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 평가에서는 도는 통합재정수지 비율, 경상수지 비율, 지방채무 잔액지수, 지방채무상환비 비율 등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해 기금운용성과 평가,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 운영평가, 지방재정 조기 집행 평가에서 각각 우수단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강성조 기획관리실장은 “도세와 함께 반드시 필요한 보통교부세 등 자주재원 확충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확보된 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예산편성에서 집행단계까지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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