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5(2012GDP기준) 수준인 한국 경제 규모에도 불구, 이른바 대표적 가난병인 결핵으로 고통받거나 목숨을 잃는 사람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여전히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질병관리본부의 ‘OECD국가 결핵현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작성한 글로벌 결핵 관리 보고(Global Tuberculosis Control WHO Report 2012)’에서 한국은 2011년 기준으로 34OECD 회원국들 가운데 결핵 발생률·유병률·사망률이 가장 높을 뿐 아니라 다제내성 결핵 환자 수까지 단연 1위였다.

강해영 질병관리본부 연구원은 민간의료기관에서 결핵을 치료하는 환자가 90%에 이르는 만큼, 내실있는 복약 확인으로 치료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